돈 한 푼 안 넣고 수백 채의 집주인이 됐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자기 돈을 한 푼도 넣지 않고 신축 빌라와 다세대주택의 소유권만 넘겨받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자」였습니다. 2020년 2월부터 분양대행업자가 소개하는 물건을 받아 소유자 이름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명의비」를 챙겼습니다. 부천의 한 빌라는 건축주가 임차인과 보증금 2억 1,900만 원에 계약을 맺은 그날, 공인중개사사무소 직원의 지시대로 건축주와 분양계약서를 작성해 소유권을 넘겨받았습니다. 그렇게 쌓인 피해자가 47명, 편취금액이 약 100억 원이었습니다.
맡은 역할
피해자 47명 · 편취금액 약 100억 원
선 고
징역 10년 (실형)
배상신청은 모두 각하
양형기준형법 제347조 제1항 —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경합범 가중) — 법원이 형을 정할 때 참고하는 권고 범위입니다. 구속력은 없어서 이유를 적으면 이 범위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같은 죄명 안에서의 위치
조직에서의 위치
4
형량
실형
유리하게 본 사정
- 범행을 모두 인정함
- 벌금형 이상의 처벌 전력이 없음
- 실제로 자신이 취득한 이익이 편취금액에 비해 적음
불리하게 본 사정
-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한 범행이라 죄질이 매우 나쁨
- 피해자가 47명, 편취금액 합계가 약 100억 원에 이름
- 피해를 회복시킨 바 없고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함
- 피해자 중 한 명이 법정에 나와 엄벌을 탄원함
초범이고 범행을 전부 인정했고 실제로 챙긴 돈도 편취액에 비하면 적었습니다. 그런데 징역 10년입니다. 전세사기에서 형을 정하는 것은 이익이 아니라 피해자 수와 편취액입니다. 47명에게 100억이면 그 안에서 얼마를 가져갔는지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판결문이 「동시진행 거래」라는 구조를 통째로 설명해 뒀습니다. 분양대행업자가 건축주에게서 빌라 분양을 의뢰받고, 공인중개사를 통해 임차인을 모아 보증금을 받은 다음, 그 보증금에서 자기들 몫인 「리베이트」를 뺀 금액만 건축주에게 분양대금으로 넘깁니다. 그리고 소유권은 돈 한 푼 안 낸 무자본 갭투자자 이름으로 넘어갑니다. 임차인이 낸 보증금이 곧 매매대금이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임차인 입장에서 확인할 것이 하나 늘어납니다. 집주인이 이 집을 얼마에, 어떤 돈으로 샀는지입니다. 등기부에는 거래대금이 적히지 않고 신축 빌라는 실거래가가 쌓여 있지 않아 시세도 흐릿합니다. 그 빈틈이 이 구조의 출발점입니다.
「명의비」를 받고 이름만 빌려준 경우에도 이 사건처럼 본인이 소유자로 기소됩니다. 실행에서 맡은 일이 서류에 서명하는 것뿐이어도, 등기부상 집주인은 그 사람이고 보증금 반환 의무도 그 사람에게 있습니다.
이 판결 말고 따로 오는 것형을 살고 나오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중개업 등록은 실형이면 집행이 끝난 뒤 3년, 집행유예면 유예기간이 끝난 뒤 2년 동안 다시 할 수 없습니다. 전세사기에 따라오는 행정처분 →
같은 죄명, 다른 형량
청년 전세자금대출을 노리고 가짜 집주인과 가짜 세입자를 모았습니다
조직에서의 위치
3
형량
징역 4개월, 집행유예
대출이 거절돼 미수에 그쳤는데도 유죄입니다
조직에서의 위치
2
형량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
중개사가 보증금을 매매가보다 높게 잡았습니다
조직에서의 위치
3
형량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명의 빌려주고 50만 원을 받았습니다
조직에서의 위치
1
형량
징역 4개월 실형
다른 죄명은 어떻게 갈렸나
폭행·상해
판결 17건
주차 시비, 층간소음, 술자리
특수폭행·특수상해·특수협박
판결 13건
상처가 남으면 벌금형이 사라집니다
공무집행방해
판결 9건
밀친 한 번이 벌금 200만 원입니다
음주운전
판결 22건
숫자 하나로 형이 통째로 바뀝니다
음주 물타기
판결 8건
농도가 안 나오면 가벼워질 거라 생각하는데, 반대입니다
면허취소·정지
판결 10건
재판보다 먼저 오고, 되돌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무면허·측정거부·킥보드
판결 7건
취소된 줄 몰랐으면 무죄입니다
사기
판결 18건
금액이 형을 정하지 않습니다
보이스피싱
판결 13건
속인 적이 없는데 사기죄로 재판을 받습니다
명의도용·명의대여
판결 10건
내 이름만 빌려줬는데
과실치사·치상
판결 11건
작정하지 않아도 걸립니다
교통사고·뺑소니
판결 6건
보험이 다 막아주는 사고와 아닌 사고가 나뉩니다
뺑소니·사고후미조치
판결 7건
부딪힌 줄 몰랐다가 가장 위험합니다
모욕·명예훼손
판결 17건
단톡방, 댓글, 카페 글
저작권·이미지 도용
판결 7건
합의하면 끝나는 사건과 아닌 사건이 갈립니다
상표법·짝퉁 판매
판결 6건
팔지 않고 갖고만 있어도 처벌됩니다
절도·횡령
판결 17건
남의 것을 가져갔을 때
특수절도·야간침입절도
판결 5건
둘이 하면 5천 원짜리도 벌금형이 없습니다
주거침입·재물손괴
판결 15건
남의 집 앞, 남의 물건
스토킹·협박
판결 7건
연인 사이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임금체불
판결 7건
합의하면 없던 일이 되지만, 그 전까지는 형사사건입니다
업무방해
판결 5건
19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진상손님·리뷰테러
판결 7건
고소해서 이기는 쪽이 늘 가게는 아니었습니다
음식점 단속
판결 11건
형사처벌과 영업정지는 따로 옵니다
영업정지·과징금
판결 10건
형사가 끝나도 구청은 따로 옵니다
무고
판결 7건
거짓으로 고소하면 상대가 받을 뻔한 형을 내가 받습니다
이 사이트는 공개된 판결문을 정리한 자료 모음입니다.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같은 죄명이라도 사건마다 사정이 달라 형량은 달라집니다. 개별 사건은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판결문의 이름·주소는 법원이 이미 A·B·C로 익명화한 상태 그대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