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전에알았으면실제 판결문에 나온 형량만 모았습니다

주운 지갑을 열흘 갖고 있었습니다

의정부지방법원 2023-05-09 선고 2022고단3585, 2023고단557(병합) · 야간주거침입절도, 점유이탈물횡령
정리 · 확인

무슨 일이 있었나

2022년 10월 새벽 1시 40분, 의정부의 한 농원. 열린 출입문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 주택 앞 감나무 네 그루에서 감 약 40kg(시가 40만 원)을 따 싣고 갔습니다. 넉 달 뒤인 2023년 2월 새벽에는 길에 떨어진 롱패딩 안에서 지갑을 주웠습니다. 안에 현금 20만 원과 카드·신분증이 있었고 지갑만 시가 100만 원이었습니다. 「주인을 찾아주려고 경찰에 갖다 주려던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돌려준 건 경찰이 집에 찾아온 다음 날, 주운 지 열이틀 뒤였습니다.

가져간 것

감 40kg(40만 원) · 지갑과 현금 등 120만 원

선 고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
두 사건이 병합되어 경합범으로 가중
양형기준형법 제330조 — 야간주거침입절도는 10년 이하 징역 / 형법 제360조 제1항 — 점유이탈물횡령은 1년 이하 — 법원이 형을 정할 때 참고하는 권고 범위입니다. 구속력은 없어서 이유를 적으면 이 범위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같은 죄명 안에서의 위치
금액
1600000원
형량
집행유예

유리하게 본 사정

  • 감나무 주인과 관리인이 처벌을 원하지 않음
  • 지갑 등 피해품이 결국 반환됨
  •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이고 고엽제 피해로 폐 건강이 나쁨

불리하게 본 사정

  • 동종 절도 전력이 있음
  • 새벽에 차를 몰고 남의 농원 안까지 들어감
「주인 찾아주려고 경찰에 갖다 주려 했다」는 주장이 배척됐습니다. 가른 건 열흘이라는 시간, 그리고 경찰이 집에 찾아온 뒤에야 돌려줬다는 순서입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주운 물건 사건에서 거의 모두가 하는 말이 「돌려주려고 했다」입니다. 법이 보는 것은 마음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이 판결은 습득자가 반드시 「당일 또는 지체 없이」 움직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적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열흘 넘게 경찰서에 아무 연락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찾아주려 했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말은 힘을 잃습니다.

법원은 한 걸음 더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돌려줄 생각이었다 하더라도, 열흘 넘게 아무 조치 없이 갖고 있었다면 그 자체가 「반환거부에 의한 횡령」이 될 여지가 있다고 봤습니다. 가지고 있는 동안 주인이 물건을 되찾기는 더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감을 딴 쪽은 야간주거침입절도입니다. 담을 넘거나 문을 부술 필요가 없습니다. 열린 문으로 들어갔어도, 주거로 쓰이는 건물의 부속 마당까지 들어갔다면 주거침입이 됩니다. 밤에 들어가 물건을 가져가면 단순 절도(6년 이하)가 아니라 야간주거침입절도(10년 이하)로 올라갑니다. 감 40만 원어치에 붙는 법정형이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으로 끝났습니다. 감나무 주인이 처벌을 원하지 않았고, 지갑은 결국 돌아갔습니다. 절도와 점유이탈물횡령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합의해도 재판은 열립니다. 다만 양형에서는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이 판결 말고 따로 오는 것벌금도 전과로 남습니다. 벌금은 2년, 3년 이하 징역은 집행이 끝난 뒤 5년이 지나야 형이 실효됩니다. 절도·횡령에 따라오는 행정처분 →

같은 죄명, 다른 형량

다른 죄명은 어떻게 갈렸나

폭행·상해
판결 17건
주차 시비, 층간소음, 술자리
특수폭행·특수상해·특수협박
판결 13건
상처가 남으면 벌금형이 사라집니다
공무집행방해
판결 9건
밀친 한 번이 벌금 200만 원입니다
음주운전
판결 22건
숫자 하나로 형이 통째로 바뀝니다
음주 물타기
판결 8건
농도가 안 나오면 가벼워질 거라 생각하는데, 반대입니다
면허취소·정지
판결 10건
재판보다 먼저 오고, 되돌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무면허·측정거부·킥보드
판결 7건
취소된 줄 몰랐으면 무죄입니다
사기
판결 18건
금액이 형을 정하지 않습니다
보이스피싱
판결 13건
속인 적이 없는데 사기죄로 재판을 받습니다
전세사기
판결 20건
이름만 빌려준 사람도, 숫자 하나 줄여 말한 사람도 같은 죄입니다
명의도용·명의대여
판결 10건
내 이름만 빌려줬는데
과실치사·치상
판결 11건
작정하지 않아도 걸립니다
교통사고·뺑소니
판결 6건
보험이 다 막아주는 사고와 아닌 사고가 나뉩니다
뺑소니·사고후미조치
판결 7건
부딪힌 줄 몰랐다가 가장 위험합니다
모욕·명예훼손
판결 17건
단톡방, 댓글, 카페 글
저작권·이미지 도용
판결 7건
합의하면 끝나는 사건과 아닌 사건이 갈립니다
상표법·짝퉁 판매
판결 6건
팔지 않고 갖고만 있어도 처벌됩니다
특수절도·야간침입절도
판결 5건
둘이 하면 5천 원짜리도 벌금형이 없습니다
주거침입·재물손괴
판결 15건
남의 집 앞, 남의 물건
스토킹·협박
판결 7건
연인 사이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임금체불
판결 7건
합의하면 없던 일이 되지만, 그 전까지는 형사사건입니다
업무방해
판결 5건
19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진상손님·리뷰테러
판결 7건
고소해서 이기는 쪽이 늘 가게는 아니었습니다
음식점 단속
판결 11건
형사처벌과 영업정지는 따로 옵니다
영업정지·과징금
판결 10건
형사가 끝나도 구청은 따로 옵니다
무고
판결 7건
거짓으로 고소하면 상대가 받을 뻔한 형을 내가 받습니다
이 사이트는 공개된 판결문을 정리한 자료 모음입니다.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같은 죄명이라도 사건마다 사정이 달라 형량은 달라집니다. 개별 사건은 변호사와 상담하세요. 판결문의 이름·주소는 법원이 이미 A·B·C로 익명화한 상태 그대로 옮겼습니다.